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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면, 깨달음이 온다, 4부 중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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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질문 없나요? 네. 아주 좋아요. 비건 과자 받으세요. 지금 다들 무대에 올라오고‍ 싶어 하는 것 같네요. 왜 아까 안 왔을까요? 그렇죠? 와서 받으세요. 나도 늙고 있어요. 멀리 앉아 있으면 못 줘요. 당신 나라, 페루에 대한‍ 애정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네?) 페루가 우리 목록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많은 사람들이‍ 따뜻하고 열정적으로‍ 반겨줘서 놀랐어요. (아틀란타에서 스승님에게서‍ 들었습니다) 그래요? 그런 뒤 페루에 갔군요?‍ (아틀란타를 방문중이였죠)‍ 그렇군요. 그렇게 소식을‍ 전한 건가요? (네)‍ 오, 그래요? 페루에 처음으로‍ 메시지를 전한 사람이‍ 당신이군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그럴 겁니다)‍ 네, 그렇군요. 환영합니다. 젤리 하나 더 받아요. 여기요. 이건 특별한 거니까 지금‍ 바로 먹어요. 질문 없나요? 좋아요. 그럼 난 자유예요.

짧은 농담 하나가 있어요. 내가 아직 기억한다면요. 세상에! 좋아요. 짧은 농담이 있어요. 한 남자가, 혹은 여자라 해도‍ 괜찮아요. 그나 그녀가‍ 죽은 후에, 그 사람은‍ 아름다운 곳으로‍ 갔어요. 아주‍ 아름다운 곳으로 갔죠. 그러자 입구에 있던 사람이‍ 그의 신분증을 확인하고는‍ 그를 아주 아름다운 집, 빌라로 안내했어요. 호수와 꽃 등으로‍ 둘러싸인 넓은 정원에는‍ 새주민들이 노래하고, 개주민들이 짖고‍ 오리주민들이‍ 꽥꽥거리는 등‍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얼마 후, 누군가가 그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 더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주었어요. 비건 케이크, 비건 사탕, 비건 축복 음식, 세계 각국의 산해진미‍ 같은 걸 맛보게 해주었죠.

그 후에는‍ 나이트클럽에 데려가‍ 춤을 구경하거나 직접‍ 춤을 추게 해줬어요. 그런 뒤 그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줬죠. 이런 날들이 계속‍ 이어졌어요. 계속‍ 먹고, 자고, 즐기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 했어요. 그러자 그는 조금씩 몸이‍ 근질거리기 시작했어요. 그는 말했어요. 『제가‍ 할 일을 좀 주시겠어요? 뭐라도 하고 싶어요』‍ 그러자 시자는 슬픈 표정으로‍ 말했죠. 『죄송하지만, 여긴‍ 당신이 할 일이 없습니다. 그건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그는 말했죠. 『맙소사, 이렇게 할 일이 없다면‍ 지옥이나 다름없죠』‍ 시자가 말했죠. 『그럼 여기가‍ 어디라고 생각했나요? 당신이 지금 어디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이 할 일 없는 일정을 당분간 잘 견디길 바라요. 아직 괜찮나요? (네)‍ 엉덩이는 괜찮아요? (첫날이요) 뭐라고요?‍ (첫날만 좀 아팠습니다)‍ 첫날이요, 이제 이틀밖에 안 남았어요. 그건 중요하지 않죠. 셋째 날이 지나면‍ 익숙해지니까요. 그런 뒤 짐 싸서 떠나야 하죠.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함께‍ 명상하는 게 좋잖아요. 안 그래요? (네)‍ 근사하죠? (네)‍ 단체 명상은 아주 좋아요. 나한테도 좋죠. 내 거처에서 혼자‍ 있을 땐 잠이 안 오는데, 함께 있을 때마다 금방 잠이 들어요. 그래서 단체 명상이‍ 있을 때마다, 어떻게든‍ 참석하려고 노력하죠.

농담 또 해줄까요? (네)‍ 내 『지혜의 책』이에요. 알았어요. 좋아요. 기억이 나는지 보려고요. 한 남자가 있었는데‍ 그는 꽃을 너무 좋아해서‍ 아름답고, 크고, 사랑스럽고, 싱싱하고 푸르며 꽃이‍ 만발한 정원을 가꿨어요. 그는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생명력 넘치는‍ 온갖 색깔의 꽃들로‍ 정원을 가득 채웠어요. 그런데 정원에는‍ 민들레 같은 잡초가‍ 자라고 있었어요. 맞죠? 맞아요.

독일에선 민들레를‍ 뢰벤짠이라 불러요. 맞죠? 뢰벤짠이요. 이 잡초는… 사실‍ 샐러드에 넣어 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민들레의 부드러운 잎은‍ 샐러드에 넣으면‍ 정말 맛있어요. 난 독일에 살았을 때‍ 바구니를 들고‍ 시골길을 산책하곤‍ 했어요. 돌아갈 땐‍ 바구니에 민들레 같은‍ 잡초들이 가득했어요.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아니면…‍ 밀라레빠가 먹었던 식물‍ 이름이 뭔가요? 아무도 모르나요?‍ 잎이 몇 개 달렸는데, 만지면 가려운 거요. 허나 그 속은 먹을 수 있어요. (쐐기풀입니다)‍ 아, 쐐기풀, 쐐기풀이요. 그건 독일어죠. (네, 독일어입니다)‍ 다른 언어로는 뭐라 하죠? 난 영어로 물어봤어요. (쐐기풀 말씀하시나요?)‍ 아, 쐐기풀, 쐐기풀이죠. 쐐기풀의 속 부분‍ 같은 거요. 아니면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른 식물들을‍ 집에 가져와서‍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샐러드를 만들었죠. 상관없죠. 됐어요.

자, 이제 다시 그의‍ 정원 이야기로 돌아가죠. 그는 온갖 꽃을 좋아해서‍ 많은 꽃을 심었어요. 하지만 민들레는‍ 늘 그의 『나라』, 그의 정원을 침범했어요. 그래서 잡초를 없애려고‍ 온갖 방법을 다 써봤지만‍ 결코 성공할 수 없었어요. 잡초는 늘 자랐어요. 오늘 뽑아도‍ 이삼일이 지나면‍ 다시 자라났어요. 그는 너무 지쳤죠. 온갖 전문가에게 잡초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물었지만 아무도 몰랐어요.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를 추천받았어요. 이 남자 역시 사제였어요. 사제요. 사제가 뭔지 알지요? 나 같은 사람일 거예요. 다른 사제들이‍ 원장 수녀님 같은‍ 원장 신부님이‍ 계신다고 말했어요. 수녀원장님이라 하나요? 원장 수녀님이라 하나요? 다른 수도원에‍ 원장 신부님이 한 분‍ 계시는데, 그분이 도와줄 방법을‍ 알고 계실 거라며‍ 추천해 줬지요. 『그분은 언제나‍ 해결책을 제시해 주시니, 잡초 무성한 당신의‍ 정원에도 해결책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그 사제 수도사는‍ 그곳으로 가서‍ 원장 신부님께 잡초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죠. 원장 신부님이 물었어요. 『네가 잡초들을‍ 직접 뽑았느냐?』‍ 그는 말했죠. 『네, 매일‍ 뽑았지만 다음 날이면‍ 더 많이 자라납니다』‍ 『화학 약품 같은 걸‍ 뿌려 봤느냐?』‍ 『네, 뿌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민들레가‍ 약에 익숙해져서‍ 전보다 더 굵고, 푸르고‍ 무성하게 자랍니다』‍ 원장 신부님은 계속해서‍ 물었어요. 『혹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봤느냐…?』‍ 민들레가 나지 못하게 하는‍ 온갖 전문적인 방법들도‍ 다 써봤죠. 그는 말했어요. 『네, 네,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고, 온갖 방법을 다 써봤지만‍ 민들레는 여전히 났습니다』‍ 그러자 원장 신부님은‍ 잠시 그 신부와 함께 앉아 묵상했어요. 아마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드렸겠죠. 그리고 얼마 후, 원장‍ 신부님은 그에게 말했죠. 『만일 민들레를 없앨 수‍ 없다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게 문제예요. 나도 그래서‍ 여러분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죠. 떨쳐낼 수 없으니까요.

때로 우린 영적인‍ 여정이나 일상생활에서‍ 많은 약점을 갖게 되죠. 우린 그것들을 없애려고‍ 최선을 다하고요. 할 수 있다면 좋은 거죠. 진심으로, 정직하게‍ 최선을 다해서 약점을‍ 없앨 수 있다면, 괜찮아요. 허나 할 수 없다면‍ 『민들레 방식』을 배우세요. 사랑하고 신경을 끄세요. 약점과 싸우지 말고‍ 그냥 자기 일을 하세요. 꽃들을 보세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다른 꽃을 보세요. 수행자에게 더 적합하고, 여러분의 인격을‍ 더 훌륭하게 해주는‍ 다른 품성들을 기르도록‍ 노력하면서‍ 약점은 무시하세요. 그럼‍ 약점은 저절로 사라질 거예요. 그렇지 않다 해도 아무도‍ 그것들을 쳐다보지 않으면‍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잊어버리게 되죠. 어렵지만‍ 연습할 수 있어요.

사진: 『야생에선 모두 좋은 삶을 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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